세번째..도쿄덕여행 후기^-^...
요번엔 딱 토-일 1박2일.. 그래도 아침출발-밤도착으로 꽉채운 1박2일이었고 토-덕쇼핑(이케부쿠로), 일-행사&덕쇼핑(아키바)의 단순한 일정.
일정이 짧은만큼 캐리어 없이 백팩 하나 메고 룰루랄라 가벼운 몸으로 다닐 꿈에 부풀어 있었다. 앞으로 닥칠 일을 모른 채......라고 쓸 정도로 뭔가 사건이 있었던건 아니곸ㅋㅋ 그냥 장단점이 있었다... 수화물 통과 쉽고 손도 편하긴 한데 역시 많이 걷다보니 어깨도 아프고.. 쑤시고.. 이렇게 또 갈릭님의 여행 경험치가 1 상승!
여튼 공항-시내 이동도 이제 익숙해져서 신속하게 이동. 기내식을 먹어서 크게 배가 고프진 않았기 때문에 가볍게 팬케이크로 브런치를 먹어주고 늘 하던 루트로 쇼핑하는데 평소와 좀 달랐던 부분은..음 제가 최근에 앙스타에 입덕을 해가지고요..허허..통 굿즈 장사랑은 거리가 멀던 장르만 파다가 굿즈 잔뜩 내주는 투디아이돌을 파게되니 지갑은 털리는데 그래도 보는 재미는 있어섴ㅋㅋㅋ 도쿄 그래도 이번이 세번짼데 내가 무려 처음으로 아니메이트에서 공식굿즈를 샀다!!<< (보통 계산대 줄 서는거 귀찮고 사람에 깔려서 딱히 갖고싶은 본진 굿즈 없으면 포기함) 근데 진짜 요즘 오소마츠나 점프계 빼면 아이돌물이 대세이긴 한듯. 여돌도 많고 남돌도 앙스타, 아이나나, 츠키우타 등등 많이 보였고.. 머여튼 이타백 들고다니는 사람도 꽤 많이 봤는데 이타백 실물을 보니까 왜 요즘 그렇게 캔뱃지, 아크릴, 러버스트랩같은 평면굿즈?들이 쏟아져나오는지 좀 알거 같긴 했음 아 저걸 다 어디다 쓰는가 했는데 확실히 수요가 있긴 있었구나 싶었던..
앙스타 카페도 지나쳤는데 들여다만 봤다. 어차피 신청받을땐 입덕도 하기 전이었을테니..
왼쪽에 살짝 보이는건 토모야 생일 기념 디스플레이인듯? 어쨌거나 중고샵들에서 앙스타 굿즈 둘러본 개인적인 감상은 역시 프리미엄^^ㅗ였고.. 못사면 꿈에 나올거같은 굿즈가 있다면 웬만하면 박스질을 하자는 결론을 얻었다. 뭐 얘네 굿즈장사는 이제부터 시작이란 느낌이었으니까 여유를 갖기로...
포케센에선 메타몽 변신 시리즈 인형이 넘 귀여워서 한없이 고민하다 어차피 풀셋을 못갖춘다면 하나만 이라도ㅠㅠ 하면서 이상해씨만 사왔는데 이거 진짜 귀엽고 집에서도 의외로 반응이 좋아섴ㅋㅋ 스타팅 3세트라도 사올걸 후회됌ㅋㅋ큐ㅠㅠㅠ 그리고 봉투의 피카츄가 넘나 이뻤다!! 저거 교토점 한정 뭐시기였던거 같은데 봉투라도 받을수 있어서 좋았음^_ㅜ
이 아크릴 굿즈 대빵 크다.... 근데 이것도 이 시리즈 다 넘귀여워서 못사온 다른 유닛이 눈에 아른거려(노답
한 세시쯤 되니까 주말인파에 치이고 쓰러질거 같아서 그냥 호텔로 이동했다. 막상 이날 걸음수(워커) 보니까 중간에 꺼진걸 감안해도 만걸음 정도밖에 안되더만..갈수록 체력이 거지가 되어가는것..후후..^_ㅜ 호텔은 요번엔 걍 토요코인이었는데 원래 늘 이케부쿠로쪽에 숙소를 잡았는데 담날 행사가 마쿠하리멧세라서 비교적 가까운+개화시즌에 맞으면 공원에도 들러보고 싶어서 우에노공원 근처로 잡았다. 정확히는 우구이스다니 역 근처.
역이 우에노랑 한정거장 차이인데 한적하달까 대충 이런 느낌~ 근데 막상 아직 넘 추워서 공원 산책이고 뭐고..ㅋㅋㅋㅋㅋㅋ 저번 11월에 갔을땐 더워서 고생했는데 이번엔 서울보다도 추운 느낌이었다ㅇ<-< 여튼 근방에서 딱히 할게 없길래.. 저녁은 우에노역에서 초밥도시락 사다가 숙소에서 먹음. 그리고 난 일케 여행와서 숙박하면 꼭 욕조에 물받아서 목욕하는걸 좋아한닼ㅋㅋㅋ 왜냐면 울집은 욕조가 없으니까...ㅎㅎ 그러고 적당히 키티콜라보 이벤이나 달리면서 뒹굴거리다 잠.
아 뻘한데 호텔 방번호가 404호였다. 4가 둘! 쿠루조 유우마..! ...는 원래도 숫자 미신은 요만큼도 신경 안쓰는 편이지만 요즘은 4 들어가면 괜히 더 좋아함ㅋㅋㅋㅋㅋ 4는 특별한 숫자니까^-^!
글고 일요일은 체크아웃하고 이벤트 회장으로..가기 전에 아침에 우에노 공원에 가봤다. 날씨도 그렇고 꽃 구경이나 할수 있을까 싶었는데 그래도 꽃이 피기 시작은 했었음!
근데 여기 일본인보다 중국인이 더 많은듯 온통 중국어밖에 안들리던ㅋㅋㅋㅋㅋㅋ 글고 날도 흐리고 아침 8~9시대인데도 사람이 바글바글했으니 담주쯤 되서 꽃도 더 피면 장난 아니겠구나 싶었음. 스벅에서 간단히 요기하고 가는데 나름 사람많고 정신없을거 같은 도쿄역을 피해본다고 괜히 머리 굴리다 환승을 헤매서...막 카드 잘못 찍고 나와서 차비 날리고..역무원한테 물어보고ㅅㅂ.. 걷는것도 만만찮게 많았어서 걍 도쿄역으로 갈걸 후회함..(근데 돌아올때 그쪽으로 와보니 어느쪽이든 걷는건 비슷했다..) 그러다 결국 일반입장 시간 넘어서 도착했는데 뭐 널널했음ㅋㅋㅋ
입장해서 포리오앤솔 스페이스 가서 수령하고! 살 책들 사고! 아 쵱컾앤소류ㅠㅠㅠㅠㅠ 받자마자 너무나 행복해졌다... 참가권유 받았을때도 진짜 기뻤는데 역시 참가하길 잘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고보니 요번에 꽤 오래 쌍방팔로에 서로 별만 열심히 찍던 좋아하던 서클분.. 카피본 확보 원하시면 멘션 달라구 하시길래 용기내서 보냈었는데 스페이스 찾아갔더니 막 과자랑 쪽지같은 것도 주셔서 감동머금ㅋㅋ큐ㅠ 앤솔 주최님들한테도 과자 받고 가져간것보다도 뭘 이것저것 많이 받아버렸ㅠ.ㅠ
이번에도 포리오 클러스터 오프모임 있어서 끼고 싶었지만 그러다 괜히 저녁비행기 시간이 아슬아슬할거 같아서ㅠㅠㅠ 목표 대충 달성하고 별로 지체하지 않고 바로 행사장에서 나왔다. 캬 근데 마쿠하리멧세도 크고 역에서 멀더라...끊임없이 걷고..걷고...
다시 도쿄로 돌아와서 점심은 아키하바라에서 먹었당. 대충 검색해보고 udx에서 오야꼬동 먹었는데 괜찮았음.
일단 비주얼이 최고.. 계란맛 진하고 맛있었당~
아키바를 샅샅이 돌기에는..이미 체력이 거의 바닥나서ㅠㅠㅋㅋㅋ 돈키호테에서 간식류 살거 사고 라디오회관만 대충 돌았음. 여기서 레이 니기만쥬 구했닿ㅎㅎㅎ 아키바를 잘 뒤지면 이케부에서 코빼기도 볼수 없던 여성향 인기캐 굿즈를 구할수도 있다더니 레알.. 많이 보진 못했지만 이걸 발견한건 거기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으니 걍 운이 좋은거였을수도 있구.. 약간 중고감은 있는데 꽤 구하고 싶었던거라 만-족^-^ 뮤즈 굿즈도 예쁜거 많았는데 별로 여유있게 돌아보질 못해서ㅠㅠ 흐흑 덕여행에도 체력은 필수입니다....
한 4시쯤 되니까 정말 완전 방전되서 지하철역 의자에서 널부러져 있다가 걍 일찌감치 공항으로 이동함. 덕분에 요번엔 공항에서 뛸 일은 없었다ㅎㅎ.. 공항에서 저녁 먹을랬더니 간단하게 먹을수 있는 라멘집같은데는 줄이 길고 다른 메뉴는 공항점이라 그런지 비싸고 부담스러워서 어차피 기내식 있으니까 걍 음료나 마시면서 쉬다가 귀국함. 담에는 뭐 먹으려면 공항가기 전에 머거야징..
전리품~ 근데 산거, 받은거 막 섞여있음ㅋㅋㅋ 동인지는 거의다 유희왕쪽.. 굿즈는 앙스타..랑 포켓몬.. 이걸로 한동안은 살수 있어...
여행기의 마무리는 늘 그렇듯
다음엔 좀더 느긋하게,
체력을 기르자,
그리고 돈 벌어서 또 가자^0^ 로 마무리!
이거 쓰면서 겸사겸사 작년, 재작년 여행기는 보호글로 돌렸습니다. 뭐 굳이 다시 보고 싶으신 분은 없으시겠지만ㅋㅋ 비번은 그 여행을 간 년도